기찬랜드 매력한우 명품관 앞 ‘눈길’
이경재 대표, “아이들 볼거리 제공”

외계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온 오토봇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가 월출산 아래 자리한 ‘기찬랜드 매력한우 명품관’(대표 이경재) 앞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영암에 둥지를 튼 이들 두 가상 오토봇은 미국 SF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했으며 옵티머스 프라임은 오토봇의 리더다. 지구에 도착한 날 대형트럭을 스캔해 자신을 그 형태로 만들고 전투 때나 인간과 동료와 마주할 때 본래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또 다른 주인공 역의 범블비는 인간 주인공의 노랑색 스포츠카를 스캔한 후 그 모습이 되어 함께 악당역의 디셉티콘들과 맞서 싸운다. 노랑색 오토봇으로 친근한 이미지가 있어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이경재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기찬랜드에 가족과 함께 찾아온 아이들이 정의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의 모습을 보며 꿈과 희망과 용기를 품고 해맑게 웃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설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제작 주문해 수개월을 기다린 끝에 우람차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두 오토봇은 4년 전 광주에서 열린 ‘충장로 축제’를 찾은 이 대표가 이곳에서 대형 모형 로봇을 보고 아이들 놀이터가 매장 내부에 있지만 뭔가 멋지고 신기한 것을 더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올해 5월 중국 상해에 위치한 모형제작 공장에 제작 주문했다고 한다. 제작과 수입통관 비용까지 1천200만원이 소요됐다. 한 모형당 무게는 800kg이며 높이는 3.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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