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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영암형 그린뉴딜’로 활로 찾는다

기사승인 2020.07.27  0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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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에 48조5천억대 투자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인근 대불산단,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의 최적지 평가
두산중공업 현장실사, 관련 기업체 기자재 생산 준비

대불산단이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의 생산기지로 새로운 활력을 찾아 나섰다.

전남도는 2029년까지 총 48조5천억원을 투입해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상풍력발전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그린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전남도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조선업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불국가산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핵심 기자재인 파운데이션 쟈켓, 블레이드 등 풍력발전 시설 제조에 기존 대불산단의 해양 철강 제조기술의 접목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여 적정한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대불산단 내에 풍력발전 기자재 생산가능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또한, 선박블럭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대불국가산단이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생산을 위한 고도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거대한 기자재를 운반하는 트랜스포터와 넓은 도로 교통망 등 해상풍력단지와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기업 중심의 조선산업 경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대형 선박블럭 제조업체들이 중소형 친환경선박 및 알루미늄 소형선박 제조업종으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배후단지로서 필수 기자재·부품생산 분야로 전환은 영암군의 기반산업 확장과 함께 침체된 대불국가산단의 힘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해상풍력의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 대불국가산단 내 업체 4곳을 현장 실사한 바 있으며,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준비를 위해 대불국가산단 내 기업들도 협의체 구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민·관 협업과 생산 준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생산 기반을 다지는데 ‘그린 뉴딜’ 정책과 함께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향후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생산산업과 수소연료 에너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의 연구개발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암군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풍력발전 기자재 및 생산부품 생산설비를 위한 약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불국가산단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기자재·부품 생산단지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대불국가산단 내 입주 업체들도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생산단지가 대불산단으로 결정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장기간 조선업의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대불산단이 조선업에만 치중하지 않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세계 최고의 조선업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불국가산단이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 생산 기지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래먹거리인 ‘영암형 그린뉴딜’ 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배근 기자 mbg1121@hanmail.net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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