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협-지자체와 상생모델 만든다
군, ‘생태경관조성 마스터 플랜’ 구상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은 6월 30일 농협 회의실에서 ‘경관단지 6차산업 중간보고회’를 갖고‘지자체와 상생형 협치 모델’을 표방하고 나섰다.

영암농협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영암군과 함께 경관단지 330㏊(100만평)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군의 ‘생태경관조성 마스터플랜’에 동참해 ‘농촌관광 테마파크’를 구상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조합원과 경관단지 마을 이장, 전동평 군수, 우승희 도의원, 노영미 군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농협은 2017년 4월 천황사 일대 25ha에 처음 메밀을 파종한 이후 2018년 유채 50t, 10월에는 메밀을 파종해 경관단지 조성사업에 나섰다.

2019년에는 경관단지를 활용해 ‘제1회 유채꽃축제’를 개최, 축제 성공의 가능성을 봤고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을 통해 가공품 생산의 길을 열었다.

‘아름다운 들녘가꾸기 대상’을 수상한 영암농협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으나 경관단지를 50ha까지 늘려 월출산을 배경으로 드넓은 유채 바다를 만들어 영암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영암농협은 유채와 메밀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유채꽃 축제를 통해 농촌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며 유전자 조작이 없는(Non-GMO) 농산물 생산을 통해 국민 안전 먹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유채 기름은 2019년 70t을 생산해 타 지자체 급식시장에 판매하고 메밀의 경우 총 150t을 수확해 가공공장과 직영 식당 등에서 130t을 소비했다. 기찬메밀 직영식당은 수도권과 전국에 6개의 점포를 확보해 12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날 보고회 앞서 박도상 조합장은 경관사업과 6차산업화에 도움을 준 전동평 군수, 우승희 도의원, 현장에서 사업 성공을 위해 뛴 영암농협 직원 등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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