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22년까지 준공목표 추진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회

영암군은 5월 18일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암읍 도시가스 도입 여건, 도시가스 사업 개요, 도시가스 도입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대효과 등이 보고됐다.

군은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에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반영을 건의해왔다.

그러나 1 지자체 1 수급지점 원칙 및 경제성 논리 등으로 인해 미뤄오다 지난 2019년 10월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 공급 배관이 아닌 삼호읍(세한대학교 앞)에 기 매설된 목포도시가스(주)의 배관을 연장하여 영암읍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갖게 된 것.

용역 결과,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사업비는 약 127억원 가량이 소요되며,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암읍의 도시가스 예상수요는 주택, 일반, 산업용 등을 포함 총 2천800여 세대로 도시가스 사용 시 기존 연료 대비 48% 가량의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은 세한대학교에서 출발하여 사동삼거리에서 독천터미널, 학산면사무소를 경유하여 학산초등학교, 김완장군유적지, 동구림리, 군서면사무소를 지나 영암읍 청소년수련관까지 연장하여 소재지권 공급을 이루도록 계획하고 있다.

영암군은 앞으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전라남도를 방문하여 용역결과를 토대로 재정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전라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받고 목포도시가스(주)와의 협약을 체결하여 군민들의 에너지 복지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통해 군서면과 학산면 소재지권에도 분기 밸브를 설치하여 향후 도시가스 수요에 따른 공급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으로 드론 전문교육원 유치 등을 통한 조선업에 편중됐던 영암군 산업의 다변화와 미래성장 산업육성을 통한 과학단지 조성 가속화 및 기존 연료대비 저렴한 난방비로 인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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