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 등 6,802가구

영암군은 5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총 31억2천42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금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수급자로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6천802가구다.

지급액수는 건강보험료 상 동일 생계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의 경우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비롯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을 수령 중인 취약계층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복지전달체계와 계좌정보를 활용해 현금으로 지급됐다. 이외 일반 대상자는 신용·체크·선불카드와 지역상품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아직 지급받지 못한 65가구는 계좌정보가 없거나 계좌번호 오탈자, 예금주명 불일치 등 계좌정보에 오류가 있는 경우이며 영암군은 계좌정보 오류를 검증하고 당사자 확인을 거쳐 오는 8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금 지급 대상가구는 기존의 복지급여 계좌에서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급여를 중복 수령하는 경우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순으로 계좌를 보면 된다.

전동평 군수는 지급상황을 점검한 뒤 “지원이 절실한 가구에 신속히 지급하여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나머지 군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전라남도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와는 별도로 중복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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