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방재정 신속집행, ‘영암사랑 상품권’ 할인율 확대
농어민공익수당 상반기 전액 지급, 수도요금 동결 등

영암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비롯,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 내 소비ㆍ투자가 원활히 이뤄지게 하고 지역화폐인 ‘영암사랑 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확대, 당초 발행했던 25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기존의 반기별 분할지급 계획에서 상반기 내 전액 지급(65억원, 10,842명)하여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당초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2023년까지 단계별 인상계획이었던 수도요금에 대해 5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관내 5개 전통시장 344개 장옥을 포함한 군유 재산 임차상인(150개소)의 6개월간 임대료를 50% 할인 및 납부기한을 연장하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및 격리돼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는 일부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군 산하 공직자들의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과 골목 식당 이용,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여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나섰다.

영암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군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잘 활용하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시기를 무사히 극복해 나가기 바라며 향후 타 자치단체의 우수지원 사례를 파악하여 지원대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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