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첫 시행…직업교육 혁신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직업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지역 특성화고 두 곳 중 한 군데도 선정되지 못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통해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남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학교 15교를 최종 선정했다.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은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이 중점 추진하는 ‘진로 맞춤 고교교육 확대’와 교육부의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과 맥을 같이 하는 사업으로 특성화고 신입생 지원율을 높이고, 중도탈락 학생을 최소화하며, 취업질(률)을 끌어올리고, 프로젝트 수업 운영을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사업은 △가고싶은 학교(1유형) △머물고 싶은 학교(2유형) △실력을 키우는 학교(3유형) △꿈을 이루는 학교(4유형) 등 4가지 유형으로 학교 당 2억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최근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학교는 1유형 3개교(다향고, 순천전자고, 전남자연과학고), 2유형 2개교(나주공고, 벌교상고), 3유형 5개교(나주상고, 여수공고, 순천공고, 진성여고, 전남기술과학고), 4유형 5개교(목포공고, 전남보건고, 순천효산고, 여수정보과학고, 신안해양과학고)이다.

영암관내 특성화고는 영암전자과학고와 구림공고 등 두 곳이 있지만 단 한 군데도 선정되지 못했다.

영암전자과학고는 도제학교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신청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구림공고는 신청은 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현희 전라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통해 특성화고가 중등 직업교육의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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