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장관상에 시상금 5천만원 수상

영암읍 쌍정마을(이장 오복영)이 지난 11월 7일 오후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재관 행정안전부 실장,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 농업인·소비자단체장, 수상마을 대표와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올해로 두 번째 갖는 행사다.

올해 들녘 가꾸기 분야를 신설했으며 시상 규모를 지난해 24개 마을(5억원)에서 48개 마을(10억원)로 확대했다.

시상 대상인 48개 마을은 지역농협 조합장 추천과 지역 시·도 예선심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본선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대상은 ‘농촌들녘 가꾸기’ 분야에 영암읍 쌍정마을,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분야에 경북 영덕 원구1리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쌍정마을은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과 함께 경관작물 재배로 깨끗한 농업생산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농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출산 자락 34만평 농지에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을 식재하고 축제를 개최하여 깨끗한 농업생산 환경은 물론 관광농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여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희망을 주는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쌍정마을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금상(6개 마을)은 농협중앙회 회장상과 시상금 3천만원, 은상(15개 마을)은 회장상과 시상금 2천만원, 동상(25개 마을) 회장상, 1천5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촌은 식량 안보, 경관·환경보전,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로 농촌의 풍경과 문화를 유지하고 활력 있는 휴식 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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