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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로트가요센터’ 문 열다

기사승인 2019.11.01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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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조성된 한국트로트의 산실
신인 등용문 등 트로트 전통학교 확대

국민가수 하춘화를 배출한 영암에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한국 트로트가요센터가 10월 29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열린 개관식에는 전동평 군수, 가수 하춘하, 하정웅, 양승희 인간문화재, 가수 등 연예인과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을 마친 후에는 공연장에서 방송인 이상벽의 사회로 원로가수 박재란 남일해 송해와 설운도 주현미 김혜연 현숙 최유나 강진 신유 박상천 금잔디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전통가요의 산실과 남도 르네상스를 선도하게 될 센터는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20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상설 전시장과 명예의 전당, 추억의 명소로 구성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고복수 김정구를 비롯해 장윤정, 박현빈까지 각 시대 대표 가수들을 동판에 새겨 소개하고 있다.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2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마련됐다. 국민가수 하춘화가 50년 넘게 가수활동을 하면서 모은 자료와 한국 대중음악사의 수집물을 기증해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 장르인 트로트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암군은 국민가수 하춘화 씨를 명예센터장으로 임명해 트로트 가수들을 중심으로 작사·작곡 등 창작 활동과 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교육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한국 전통가요 아카데미 설립과 ‘영암 아리랑’ 가요제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문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춘화 가수는 “트로트는 우리의 전통가요이고 우리 국민들이 향유했던 음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엔까를 흉내낸다 해서 괄시와 천시받으면서도 그 자리를 지켜왔다”며 “이제  아버지의 고향 영암에 한국트로트 가요센터가 개관함으로써 정체성의 확립과 자신감 있게 계승 발전시켜 후세들에게 알림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우리 K팝이 사랑받듯이 우리 한국 전통 트로트가요도 사랑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성희 기자 yasinmoon@hanmail.net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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