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주식회사(대표이사 여종구)는 지난 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저소득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달라며 1천500만원의 성금을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여종구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영암군청을 찾아 전동평 군수와 함께한 기탁식 자리에서 “적은 액수지만 우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영암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지정 기탁의 뜻을 밝혔다.

여 대표는 이에 앞서 고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의 호를 딴 ‘운곡 장학금’을 허정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각 읍면별 인구 및 저소득 가구에 비례하여 선발된 저소득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각각 50만원과 30만원씩 전남공동모금회 명의로 9월 추석 전까지 개별통장에 입금할 예정이다.

전동평 군수는 “최근 자국의 이익을 위한 보호무역이 강화되면서 대외수출입 관련 분야의 경우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음에도 기꺼이 장학금을 쾌척해 주신 여종구 대표님과 사회복지 증진에 앞장서 오신 허정 전남공동모금회장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기탁자의 뜻에 따라 장학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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