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유산 보존 우수마을 선정
암각매향비·지석묘·장동사·당산제 등

영암군은 ‘2019 전라남도 마을 이야기 박람회’에 서호면 엄길마을이 대표마을로 출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남지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역 고유의 색과 맛을 통해 새로운 문화관광 마을로 널리 알리는 취지로 열렸다.

서호면 엄길마을은 암각매향비(보물 제1309호), 지석묘(전라남도기념물 제82호), 장동사(전라남도기념물 제109호), 마을 상징으로 수령이 800년 된 느티나무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마을 주민과 화합을 이루는 마을로 유명하다.

특히, 풍수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월출산과 은적산이 마주 보는 가운데 학파 저수지가 위치하며 이환의 전 MBC 사장과 전석홍 전 보훈처장관 등 인물도 많이 배출된 곳으로, 지금도 정월대보름·복날 복달임과 당산제를 해마다 지내며 공동체 정신을 잇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관광 자원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우수한 마을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SNS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마을 이야기를 통한 지역 이미지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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