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에 이은 소득작목 기대

황토 멜론이 최근 본격 출하된데 이어 도포면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되고 있는 애플수박이 재배에 성공,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 정도 크기인 애플수박은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고 귀여운 외형으로 1인 가구나 혼밥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저트 과일로 유튜버들에게 먼저 입소문이 난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과 달리 한 끼 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간편히 먹을 수 있다.

또, 기존 수박에 버금가는 12 브릭스의 당도로 단맛을 선호하는 과일 애호가들이 찾는 것은 물론, 냉장고 보관이나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용이해 여름 대표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도포면에서 생산되는 황토 멜론이 지난 7월초부터 본격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멜론은 도포면 52농가가 약 3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2월과 5월에 정식해 6월과 9월 두 차례 수확하게 되는데 올해 생산량은 960톤으로 약 24억원의 연간소득이 예상된다.

이영현 도포면장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도포멜론과 새로운 특산물로 크게 기대하고 있는 애플수박 등 품목의 다변화 및 유통체계 개선과 더불어, 영농시설 환경개선, 선진기술 보급을 통해 도포면을 전국 최고의 부농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영암군은 읍면 특성화사업과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사업, 전자상거래 택배비 등 다양한 영농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 생산비 절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물 육성과 함께 고소득 농특산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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