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양보…전남에선 첫 타결

영암군내 농어촌버스 파업 협상이 지난 8일 전남지역에선 가장 먼저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15일 새벽 첫차부터 중단 예고된 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했다.

당초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돼 근무일수 1일 단축(18일→17일)과 기사임금 7.2%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용자(낭주교통)측은 근무일수 1일 단축은 수용하나 임금인상은 단계적으로 수용을 고수하며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그러나 계속 협상을 이어간 양측은 지난 8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및 군의 중재로 근무일수 1일 단축, 임금 동결, 정년 60세에서 62세로 2년간 연장에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생활 불편과 대규모 혼란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노사 양측이 수용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화와 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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