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까지 부대·기관단체 참여

전라남도가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21일부터 6월 22일까지 1개월간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전라남도는 양파·마늘·매실·감자 등 봄 작물 수확기에 농작업이 가장 많이 겹쳐 농촌일손이 매우 부족하다고 보고 한 달 동안 도, 시·군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부대·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고령이나 병고 농가 등 농작업 일손이 취약한 계층이다. 지원 농작업은 양파, 마늘, 매실, 감자 수확작업과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등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농작업이다.

전라남도는 또 일손지원 참여자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면서 도농(都農)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양파 등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본청과 사업소 전 직원이 1회 이상 봉사 차원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토록 하고, 추진기간 동안 읍면동, 시군, 도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봄철 농번기에는 모내기와 마늘·양파 수확 등 각종 농작업이 집중돼 농촌 일손이 매우 부족하다”며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도록 일손 돕기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 중순 현재 전남지역 모내기 실적은 3천500㏊다. 계획면적(14만 3천㏊)의 2.4%로 시작 단계에 있으나, 조생양파 수확은 80% 이상 끝났고, 중만생종은 6월 중순까지 끝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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