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편의 제공 ‘관광영암’ 이미지 제고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등 발 빠른 대응

영암군이 내년부터 월출산국립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보수교육에 나서는 등 ‘관광영암’ 이미지 제고에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내년에 양대 축제인 왕인문화축제와 월출산국화축제를 더욱 내실화해 ‘명품’ 축제로 개최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 용역을 토대로 각종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월출산 명사탐방로(풍수길) 조성사업과 도갑사권역 문화공원 조성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관광영암’을 한 단계 높여 성공적인 ‘2019영암방문의 해’를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설기술을 함양하기 지난 11∼12월 문화관광해설사 및 해설가 34명을 대상으로 강사초청 이론교육과 영암군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전문교육, 문화관광 해설기법 및 예절교육에 나서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영암군 문화관광해설사는 한국어 7명, 영어 1명, 중국어 2명, 일본어 2명 등 12명으로 구성돼 문화관광해설가 22명과 함께 왕인박사유적지, 농업박물관, 낭산기념관,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도갑사, 기찬랜드와 관광투어 등 8곳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군은 내년부터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주차장을 군민과 탐방객들에게 무료 개방해 이용만족도를 높이고 관광영암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월출산국립공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주차요금 납부에 대한 불만이 많아 내년부터 무료개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당초 영암읍 개신리 천황주차장과 군서면 도갑리 도갑주차장 등 2곳 모두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도갑주차장의 경우 환경부로부터 전대승인을 받지 못해 임대차계약이 불가능, 천황주차장만 무료로 운영키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 5천여만원을 확보하여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주차장 부지 유상임대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경차 2천원, 중소형 4천~5천원, 대형 6천~7천원을 받아왔던 주차요금을 내년 1월부터 전면 무료개방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천황주차장은 총면적 1만8천977㎡로 소형차 389대, 대형차 50대 등 총 439대를 주차할 수 있다.

전동평 군수는 “천황주차장의 무료개방은 그동안 유료로 이용돼 오면서 발생했던 여러가지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안정적인 관광서비스를 통해 ‘관광영암’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도 기대하면서, 유관기관인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대책마련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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