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0억 투입해 트로트창작센터도 건립
암방문의 해 이어 한 단계 '업' 열기 확산

영암군은 내년 월출산 풍수길(명사탐방로) 조성사업과 홍예교 설치 등 도갑사권역 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올해 ‘영암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내년에는 ‘영암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4월 왕인문화축제와 10월 마한축제, 월출산국화축제 등을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게 개최함으로써 ‘명품’ 축제로 평가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1월 16일 월출산 氣찬랜드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축제평가위원 등 전국의 축제전문가들을 초청해 영암왕인문화축제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고 축제운영 및 프로그램에서부터 홍보마케팅 개선방안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월출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용역도 진행 중으로, 군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 ‘2018 영암방문의 해’의 열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한 관광프로그램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관광 관련 사업이 완료되거나 본격 추진된다. 월출산과 도갑사 등을 활용한 ‘명품 탐방로’가 될 월출산 명사탐방로인 ‘월출산 풍수길’ 조성사업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되고, 35억원이 투입되는 하정웅미술관 창작교육관이 건립돼 관람객들이 미술창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영암군의 랜드마크인 월출산 氣찬랜드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내년 중순 완공된다. 총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신세대 음악과 대비되는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는 전국 유일의 트로트가요센터로, 영암군 관광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트로트가요센터 건립에 이어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트로트창작센터도 건립함으로써,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병행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체험 및 숙박, 창작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한 단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의 또 다른 명소인 도갑사권역에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되는 도갑사권역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도갑사권역의 옛 경관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홍예교를 설치하고 도갑사로 가는 옛길을 복원해 문화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전동평 군수는 “올해는 왕인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월출산 氣찬랜드 개장, 월출산 국화축제,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기념행사 등을 군민들과 한마음으로 추진한 결과 ‘2018 영암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영암에 머물고 갈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하는 등 한 단계 진화하는 영암관광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