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행사 못해…AI 발생 우려

영암군은 최근 겨울철새의 도래 시기인데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오는 1월 1일 삼호읍 호텔현대 야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2019영암호 해맞이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영암 지역에서는 올 들어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행사장소가 철새 도래지인 영암호 주변인 점을 감안해 올해도 행사를 취소했다.

군 관계자는 “AI가 다시 발생할 경우 특히 군의 기간산업이기도 한 농업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동평 군수의 결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암호 해맞이 축제는 지난 2017년 이후 3년째 열리지 못하게 됐다. 영암군은 전국에서 나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리 사육량이 많은 지역으로, 2011년 AI와 구제역 등으로 왕인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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