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상에 백계리 김세화씨

제16회 덕진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6일 덕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동평 군수, 유나종 군의회 부의장, 양근태 재경덕진면향우회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향우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덕진면문예체육진흥위원회(위원장 유호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덕진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난타공연과 학생들이 준비한 방송댄스, 부채춤 등 화려한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면민헌장 낭독, 효행상 시상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효행상을 수상한 백계1리 김세화(44)씨는 필리핀에서 머나먼 타국으로 시집와 지금까지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면서 몸소 효행을 실천하여 예와 덕의 고장, 덕진면의 자부심이자 마을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경로잔치가 함께 열린 뜻깊은 날로 27개 마을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면민들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흥겨운 각설이 공연 등을 펼치면서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마당 큰 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경품대상(세탁기)에 당첨된 금산마을 유미임씨(84)는 “뜻밖에 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좋고 평생 못 잊을 것이다“며 “덕분에 동네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루 종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고맙다”며 소감을 말했다.

문진규 덕진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덕진면은 옛 부터 예와 덕을 숭상하고 실천하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과 효의 고장이다”며 대대손손 내려오는 미풍양속과 기름진 옥토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축산물, 고부가가치 작목재배로 농촌의 희망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덕진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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