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 에어쇼, 종이비행기·드론챌린저 대회 펼쳐

호남에서는 최초로 국내 최대의 하늘 축제인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지난 3일과 4일 영암읍 송평리 영암천 고수부지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관람객과 항공레저스포츠 동호인 등 5만여 명이 참여한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 제전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패러글라이딩과 스카이다이빙이 펼쳐져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 행사장인 경운대학교 영암비행 교육장과 농업기술센터 일원 등에서 경비행기 대회, 모형비행기 대회, 드론레이싱 대회, 스카이다이빙 대회, 페러글라이딩 및 동력페러글라이딩 대회 등 6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국토교통부장관배 대회가 이어졌다,

또한, 관람객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비행기의 구조와 비행원리 등을 체험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대회도 참가 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 대회, 드론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는 드론챌린저 대회 2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영암군수배 대회가 치러졌다.

특히 영암군수배 종이비행기 대회에서는 수원의 한 초등학생이 대상을 받았고 타 지역 학생들이 수상자의 다수인 점 등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인근 지역뿐 아니라 호남권 이외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대회참가 및 주요 관광지 방문이 이뤄져 영암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F-16비행, 드론 시뮬레이션, 에어본 어드벤처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항공 시뮬레이션 체험존’과 페러글라이딩, 열기구, 비행기, 드론VR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항공VR시뮬레이터 및 VR영상체험존’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모형비행기, 전동비행기, 드론, 전동새 등 제작체험을 할 수 있는 ‘항공과학 제작 체험존’ 등 항공분야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영암군은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암읍 송평리 일원과 월출산 국화축제 행사장인 기찬랜드 사이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한편, 영암군은 민선6기 4대핵심발전 전략산업 중 경비행기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SKY관광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항공종합레저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운대학교 항공학과를 유치하는 등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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