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역특화 일자리 17개, 국비27억 확보
마을회관 코디네이터 등 1,766명 일자리

영암군은 연말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국비 27억을 확보하여 17개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9일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주재로 행정안전부장관, 기획재정부 차관보 및 고용산업위기지역 9개 지역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전동평 군수가 직접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지원요청한 사업으로, 24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지원방안’을 확정·발표에 따라 영암군의 건의사업이 확정됐다.

주요사업 내용은 ▲마을회관 코디네이터 지원 ▲청년 마을지킴이 운영 ▲AI사전예방 추진 ▲가로수 주변 잡관목제거 작업단 운영 ▲구인구직 수요처 조사사업 ▲교통시설물 설치현황 조사 등 17개 사업 환경개선 및 행정인력 사무 등 1천766명의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일자리사업은 고용산업위기지역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1월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참여자는 10월 31일부터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근무조건은 4대보험의 혜택이 제공되고, 최저임금이 적용되며 고용산업위기지역 실직자 및 실직자 가족과 취약계층은 물론 청년부터 중장년, 어르신,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가정 등 고용취약 계층까지 포함돼 가계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이외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신산업육성을 위해 전남서남권의 소형항공기 운항 최적지로 급부상한 지역실정에 맞춘 항공종합레저파크 조성 등 3개사업 450억을 지원 요청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용위기로 어려운 우리지역의 실직자 및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가정, 청년부터 중장년, 어르신까지 폭이 넓어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용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 관계부처에 다양한 사업을 발굴ㆍ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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