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여의도 8배’ 땅 생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개발 탄력
45홀 골프장 내년 초 그랜드오픈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의 삼호지구 공유수면 842만5천㎡의 토지화가 완료돼 지난 6일 공고됨에 따라 개발사업이 탄력이 붙게 됐다.

솔라시도 공유수면 토지화는 해남 구성지구 1천589만 3천㎡가 지난해 8월 완료됐고, 이번에 삼호지구가 완료됨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해당되는 2천431만8천㎡가 등록돼 사업 시행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해져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호지구의 경우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골프장 45홀 조성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2019년 초 그랜드오픈을 위해 잔디 식재는 물론 내부 진입도로와 클럽하우스 신축 등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할 계획이다.

삼호지구에는 골프장과 연계한 페어웨이 빌리지를 비롯해 마리나·시니어 빌리지 등 정주 인구와 은퇴자를 위한 주택단지, 승마장, 마리나 리조트, 등대 전망대, 허브 테마단지 등이 조성된다.

구성지구에는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태양광 발전시설, 자율주행 인프라, 대규모 스마트 팜 클러스터 조성 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솔라시도는 태양(Solar)과 바다(Sea)에서 차용한 영어 발음을 한글화해 계이름의 높은음자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름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공유수면 토지화가 완료된데다 진입도로 개설공사, 목포 해상케이블카,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등 잇따른 호재로 투자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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