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방문 친지·주민 초청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뒤집기를 통해 기적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에 당선된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지난 7~8일 고향을 찾았다.

김 구청장은 고향방문 첫날인 7일에는 도포면 영가척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하고 전동평 군수 등 지인과 만남을 가졌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고향인 도포면 백계리 청계마을 회관에서 친지와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잔치를 열었다. 조촐하게 마련된 자리에는 부친 김용진씨, 모친 최복순씨, 임용기 영암읍장, 문진규 덕진면장, 이재면 낭주조합장 등이 참석해 당선을 축하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에서도 항상 드리는 말씀이 월출산의 기를 받아서 당선이 됐다고 한다“면서 “덕진 백계리 녹차밭 위에 산소가 있어 종종 찾는 편인데 덕진의 기운, 영암의 기운을 받아서 은평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덕진과 영암과 은평이 연계되는 사업을 찾아 좋은 일들도 많이 해보고 싶다. 응원해 주신 영암군민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영암을 떠날 때 초등학교 2학년 때라 많은 추억은 없지만 집에서 덕진초등학교까지 걸어서 등교하는데 도중에 뱀이 아주 많아 무서웠던 기억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도 영암향우회 활동을 해오고 있어서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그러한 만남이 고향을 잊지 않게 만든 것 같다. 서로 연결이 되지 못해 덕진초 친구들은 많이 모르는데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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