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북 하나요양병원서

전남·광주대학 서양악과 성악 강사와 교수로 꾸려진 ‘꿈꾸는 예술(대표 정찬경)’이 지난 19일 신북면 소재 하나요양병원 3층에서 효사랑 음악회를 열었다.

출연진에는 바리톤 정찬경, 테너 김백호, 소프라노 이환희·남현주·신은선·조민영·장마리아, 메조소프라노 임선아, 피아노 이유정, 플루트 김율희 등이 참여했다.

정찬경 대표는 “전남과 광주에서 예술계 대학과 고등학교의 강사와 교수를 중심으로 단원이 구성돼 여타 공연단 보다 더욱 수준 높은 성악과 연주를 펼치고 있다”며 “신북 바로 옆인 나주 세지가 고향이어서 그런지 이곳이 매우 정감이 간다”고 말했다.

병원 측 최미현 사회복지사는 “원래 매달 한 번 작은 공연을 열고 생일을 맞은 환우에게 생일파티도 열어주고 있다. 이달에는 마침 꿈꾸는 예술이라는 단체에서 ‘신나는 예술여행’이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모에 응했는데 선정돼 공연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이 환우들의 정신적인 측면을 안정시키고 치료효과도 좋다”고 말했다.

병원에는 전남과 전국 각지에서 온 환우들이 있는데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도록  부모(김소원 작시), 따오기, 오빠생각 등과 여러 트로트를 성악 창법으로 들려주며 호응을 받았다.

‘꿈꾸는 예술’은 2006년 음악의 생활화를 위해 성악가들이 모여 창단한 클래식 음악공연 단체이다.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사업에 선정돼 전국 각지를 누비며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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