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장

주민들 손으로 지역의 일꾼들을 뽑는 6·13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오는 7월 민선 제7기 지방자치 출범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방선거 투표율 67.8%를 기록할 만큼 군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선거가 치러졌고,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의 살림을 맡을 일꾼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앞으로 4년도 우리 영암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함은 물론, 군민 모두의 행복시대가 한 차원 더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굳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곧 개막하는 민선 제7기에는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일들이 시작될 것이지만, 올해 영암군이 선포한 “2018 영암방문의 해”는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기념행사” 등과 함께 더욱 내실 있고 알차게 추진될 계획입니다.

우리 영암군은 올 들어 지난 4월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백리 벚꽃 길에서의 화려한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참여로, 4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정된 축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또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집트, 페루, 멕시코 등 7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방문단 등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도 보였는가 하면, 더욱 다채롭게 준비된 90여종의 각종 프로그램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5만여명의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축제에 곧이어 개최된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영암군에서 개최된 대회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암군은 군민과 공직자, 향우들이 한마음이 되어 그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가한 22개 시·군 가운데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며 군민 역량을 만방에 과시하는 등 전남체전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에도 계속될 “2018 영암방문의 해” 행사는 왕인축제 및 전남체전의 성공개최의 여세를 몰아 ‘관광 영암‘의 새 역사를 계속 쓰게 될 전망입니다.

오는 7월 14일 개장되는 전국 최고 명성의 명품피서지 氣찬랜드는 그 어느 해보다도 안전하고 깨끗하며, 무더위를 피해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만반의 준비를 착실하게 해가고 있습니다. 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무화과축제와 10월 개최될 영암군민의 날과 월출산 국화축제,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체전 등은 왕인축제와 전남체전 성공개최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되어 성황리에 개최됨으로써 영암군과 군민들의 역량을 또 한 번 과시하게 될 것입니다.

“2018 영암방문의 해” 지정의 계기이기도 한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행사”도 오는 10월 성대하게 개최되어 “2018 영암방문의 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여러 행사들을 통해 영암군은 목표했던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하는 등 남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대도약의 서막을 알림은 물론, 더 큰 영암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민선 7기 영암군정은 소득연계형 문화관광산업의 육성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등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 역점과제 가운데 하나로 중점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함께 한국트로트창작센터 건립이 병행 추진되고, 하정웅 미술관 창작교육관 건립, 영암읍성 오색스카이웨이 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도갑지구 문화공원 조성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또한 험준한 등산로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월출산국립공원을 산책하듯 탐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월출산 풍수(風水)길’ 조성사업도 본 괘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아 시작된 “2018년 영암방문의 해”는 민선7기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의 집중육성 시책과 맞물려 관광객 300만명 유치목표 달성은 물론, 영암군이 남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시너지효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고장은 우리 스스로 아끼고 가꾸는 군민 모두의 자발적 참여와 역량 결집이 절실한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민선7기에도 계속되는 “2018 영암방문의 해”가 영암군이 남도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대서막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 노력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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