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 8개 시·군 공동협력사업 발굴
새정부 공약, 영산강고대문화권개발 및 대응전략 모색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의장,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15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8개 시군(목포·나주·담양·화순·영암·무안·함평·장성) 실무위원 30명 참석한 가운데 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8개 시·군 공동사업으로 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전남도립대학교와 계약을 체결, 영산강일대 개발여건과 고대문화권 자원을 분석하고 역사문화 도시조성 개발방향과 목표설정, 분야별 사업추진계획 및 역사문화도시 조성지역, 행정협의회 활성화 및 시군간 공동추진 사업발굴, 행정협의회 지원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는 과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새 정부의 공약에 따라 ‘전라도 정도 천년기념’ 영산강고대문화권 개발사업이 포함됐다.

전라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총 6천911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라남도의 계획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와 연계,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군 간 공동사업으로 수질개선·생태복원·오염원 차단, 옛 뱃길 복원사업 등의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용역의 주테마가 ‘新영산강역사문화 도시조성’이라는 부문에 중점을 두고, 고대문화인 마한역사의 체계적 발굴복원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템을 용역에 반영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는 화순군을 비롯해 나주·목포시, 무안·함평·영암·담양·장성군 등 8개 시·군 지자체로 구성됐으며, 지난 1999년 3월 발족해 활동을 하다가 2003년 사업이 잠정 중단된 뒤 2008년부터 전라남도와 ‘영산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활동을 재개했다.

협의회의 의장은 운영규약에 따라 윤번제로 돌아가며 맡고 있으며 올해는 전동평 영암군수가 의장이 되어 영산강유역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만들어 새정부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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