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1천94억원 몰려…12일 상장 예정

류경오 대표이사

향토기업으로 고품질 종자개발 생산업체인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사진)가 지난 1~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243.2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공모주식 100만주 중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20%, 20만주에 대해 진행된 것으로, 집계결과 총 4천865만1천23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천94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종묘는 6일 증거금 납입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연구 및 설비 등 관련 투자, 마케팅과 해외시장 진출 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시아종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신품종을 지속 개발하며 해외시장 강화 및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해외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중국, 인도, 중동, 유럽 등 36개국에 진출한 상태로, 인도 현지 법인과 베트남 연구소, 터키 사무소도 운영 중이다.

연구개발 거점 확보와 현지 적응형 품종개발, 전시포 사업, 현지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현지 맞춤형 사업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으로, 올해는 중국과 미국, 2019년에는 남아프리카, 2020년에는 카자흐스탄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고수익 및 기능성 품종을 중심으로 개발하며 차별화 전략을 통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항산화 물질 고함유 적·자색배추(미스홍, 드셔보라), 혈당강하 물질, 고함유 풋고추(미인풋고추), 항암성분 고함유 브로콜리(킹 돔) 등 기능성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특수품종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류경오 대표는 “회사의 성장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지속 성장하는 아시아종묘가 되어 주주이익 환원 등 기대에 화답할 수 있도록 더욱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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