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 한마당 잔치…서울 한복판서 열려

재경 영암군향우회 제32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1천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에 걸쳐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영암군청 실과소장, 읍·면장, 박영배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한남 문화원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각 읍면의 사회단체장 등 지역에서 수백여명이 대거 상경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또, 재경향우회에서는 전석홍, 유인학, 라영수, 김재철, 홍정석, 이종대, 유선호, 문한식, 장순기, 김태호 고문을 비롯 김방진 회장, 문동완·신창석·박석태 감사, 각 읍면 향우회장단과 향우, 그리고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 향우회장단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재철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한 차기회장 선출에서 신창석 현 감사가 단독후보로 추천돼 만장일치로 제19대 회장에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김호중 전 재경 도포면향우회장, 박석태 현 감사,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 3명이 감사로 선출됐다.

신임 신창석 회장은 “향우회장이란 직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지만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참여와 소통·협력의 3대 원칙아래 우리 향우들과 좀 가까이 하며 친밀한 향우회가 되도록 문턱을 낮추고 향우발전과 고향발전의 협력의 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우들의 성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학산면 미교마을 출신인 신창석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명절 때 영암쌀을 구입해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영암군민장학회 등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김방진 이임 회장에게는 재직 기념패가 전달됐으며, 김한문 부회장은 전남도지사 표창이 전수됐다. 또한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최태근 어란명장, 조길행 조아매듭 대표, 장원석 장원제모사 대표, 박철 영암예술원 대표, 조기남 일진쿡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제1부 공식행사에 이어 진행된 제2부 행사에서는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강진 등 영암출신 가수의 축하공연과 향우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져 푸짐한 선물이 나눠졌다.

특히 하춘화의 ‘영암아리랑’이 장내를 뜨겁게 달궜고, 강진은 희자매 출신 부인이 함께 출연, 노래공연을 펼쳐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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