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체전대비 중점
농업분야 920억, 복지분야 893억 반영

영암군은 새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270억원이 많은 3천944억원을 편성, 영암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3천674억원보다 7.35%가 증가,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천531억원, 특별회계 413억원이다. 특별회계의 경우 지난해 3천210억원보다 10%(321억원)가 늘었고, 특별회계는 지난해 464억원보다 11%(51억원)가 줄었다.

▲사회복지분야는 기초연금 290억원을 포함, 어르신 이미용권·100원 택시 손실보상금·1000원 버스 손실보상금 24억원 등 893억원(22.6%) ▲농림해양수산분야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160억원을 포함,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과 친환경비료지원 39억원, 서울농장 조성 10억원 등 920억원(23.3%), ▲문화 및 관광분야는 231억원, ▲상하수도 및 환경분야 466억원, ▲교통분야 10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85억원 등이다.

영암군은 이 가운데  생명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지난해보다 166억원(22.1%)이 많은 920억원을 편성, 분야별 가장 많은 예산을 반영했다. 그 다음으로 사회복지분야에 지난해보다 77억원(9.5%)이 많은 89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내년 ‘영암방문의 해’와 제57회 전남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종 시설물 정비 등 행사예산에 60억원을 반영했고, 군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업 등에 90억원을 편성해 주요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중점을 뒀다.

영암군은 올해 조선경기 불황 등에 의한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방세의 경우 전년보다 10억원(2.6%)이 증가한 400억원, 지방교부세는 지난해보다 161억원(11.7%)이 증가한 1천541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지난해보다 89억원(5.9%)이 증가한 1천595억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새해 예산과 관련, “생명산업과 복지분야, 2018년 영암방문의 해 및 제57회 전남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12월 22일까지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