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 정기회의
영암서 9개 시ㆍ군 지역현안 논의

영암군 24일, 군청 낭산실에서 영암ㆍ목포 등 9개 시ㆍ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는 9개 시·군(목포,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완도, 진도, 신안)의 상생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월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영암군의 상정 안건인 목포신항 진입도로 직선화 개설사업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직접 건의하기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지역 등 국제적인 거점항만과 국내 서남부 및 제주지역 물류수송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목포신항 전용도로 일부 구간이 주민 생활도로와 함께 사용되고 있어, 생활환경 저해와 소음·교통사고 등 주민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운송시간 지연에 따른 물류비용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수송 전용도로를 개설하여 교통사고 위험 등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운송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까지 이끌어 경쟁력 있는 물류기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9개 시ㆍ군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정부 항만기본계획과 재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1호 민속씨름단 운영과 국립바둑박물관 건립, 기찬랜드에서 열리는 2017 월출산 국화축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전동평 군수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목표 중 하나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남해안권 9개 시·군이 상생과 소통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하고 “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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