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암면서 최재관 강사초빙

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 방향 중 하나인 쌀 생산조정제(안)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20일 미암면사무소에서 열렸다.

농어업정책포럼 자치와 협동 최재관 집행위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열린 이날 설명회는 농업구조가 변화하는 조건에서 쌀 생산조정의 필요성과 관련 외국사례가 소개됐다.

최 위원장은 “국내 곡물 자급률에서 쌀은 104%인 반면, 보리는 24.3%, 콩은 10.1%, 옥수수는 0.9%로 대부분 수입산 GMO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쌀 생산량 조정에서는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자급율이 낮은 농산물의 재배면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전자 변형(GMO) 농산물의 위험성과 OECD국가 중 한국은 식량 자급률이 25.3%밖에 되지 않아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동평 군수, 이재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한봉호 영암군농민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 농업정책 변화에 대한 농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 군수는 “선진국가 모두 농업중심 정책을 추진한 반면, 한국은 안타깝게도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농촌이 황폐화되었다”며, “군수로 있는 동안 농업을 살리고 농업소득을 높이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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