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30여편의 애송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신북출신 박성춘(63·사진) 전 재경 신북면향우회장(세무사)이 지난 7월 27일 방영된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 시 제목은 물론 작가의 약력과 시 전문을 달달 외워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가 암송하는 시만 무려 330여편에 이른다는 사실을 실제 방송에서 시연을 해보였던 것.

또한 긴 분량의 수필까지도 척척 외우는 대단한 암기력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뛰어난 암기력을 시연해 보였던 박 전 회장은 본업인 세무사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시를 암송하며 항상 시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그 비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천개의 시를 외워 한국 기네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4년 회갑 때 처음으로 자신이 애송하던 90편의 시를 엮어 시집을 낸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 ‘나의 암송시’ 시집을 펴냈다.   서울=김성일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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