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상케이블카팀 2대1로 눌러
오규철·김종수 기사 지역연고 출전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가 지난 20일 개막한 가운데 영암 월출산팀은 24일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팀과 개막전을 치러 2대1로 누르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영암은 1지명 김종수가 박승문을 흑 불계로, 2지명 오규철이 허장회를 백 18집 반 차로 각각 꺾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영암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선수 선발식을 통해 지난해 영암 월출산팀으로 참여한 오규철 기사와 김종수 기사를 각각 지역연고 및 보호선수로 선발했다. 이날 선발식을 통해 김동면 기사와 노영하 기사를 제3·4지명 선수로 최종 확정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맞는 시니어바둑리그에는 전남에서 영암 월출산(감독 한상열)팀을 비롯해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경북 상주곶감(감독 박성수), 충북 음성인삼(감독 박종열)과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유건재),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 등 7개팀이 출전한다.

정규 리그는 총 42경기, 126국으로 3판 다승제로 펼쳐지고, 포스트 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2017년 시니어 바둑리그는 지난 7월 24일 영암 월출산팀과 삼척 해상케이블카팀이 개막전과 함께 시작하고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오전 11시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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