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40억 투자…농공단지 4곳으로
민간사업자 개발분양 방식…6개 기업 입주

미암에도 6만여평 규모의 농공단지가 들어선다.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138억원을 들여 미암면 선황리 산 106번지 일원에 18만7천513㎡(5만6천722평) 규모의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사업자 개발분양 방식으로 추진되는 미암농공단지는 분양대상 12만2천124㎡(3만6천942평)에 식음료를 비롯 비금속 광물, 금속 가공제조업 등 6개 업체가 이미 입주 의향서를 제출해 분양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삼학소주(주), ㈜목양, ㈜나라항공, 해동스틸(주), (유)황금산업개발, (유)신원유통 등이다.

소주 제조업체인 삼학소주는 150억원, 드론제조 업체인 나라항공은 50억원, 파레트 제조업체인 황금산업개발은 40억원을 각각 투자해 입주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민간사업자 와이앤아이(주)로부터 농공단지 지정계획 신청서를 받아 영암군민원실무협의회 및 환경영향평가 서면심의를 거쳐 지난 6월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및 산업입지 정책 심의대상에 선정됐다. 오는 8월 국토부의 산업입지 최종 심의를 거치게 되면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전라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와 11월 농공단지 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게 된다.

영암군은 입주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여부,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를 검토한 뒤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미암 농공단지가 조성돼 가동되면 영암군은 현재 군서농공단지를 비롯 신북농공단지, 그리고 최근 조성해 분양중인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와 함께 4군데로 늘어나게 된다.

총 115억원이 투입된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는 현재 1개사 2블럭이 분양을 마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8개사와 타겟기업을 발굴해 나머지 12블럭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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