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1조 동행지원 등 대책강화
영암군, 종합 안전대책 마련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투입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들이 정신질환, 알콜중독자 등의 가구방문 시 위험으로부터 무방비 노출돼 영암군이 이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대책강화에 나섰다.

영암군에 따르면,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는 전화 및 가구방문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합리적 의료이용을 통해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그러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가구방문 시 알콜중독 또는 정신질환자로부터 폭력성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개 등 반려동물의 공격을 받는 경우 등 항상 불안한 상태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군은 이에 따라 이들 위험가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2인 1조 2개반의 동행지원을 받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통해 사전예방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가구방문 세부일정을 월 주간단위로 보고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구방문 시 명찰 패용, 관할 파출소 연락망 구축, 상담가구 주택구조와 주변 환경을 사전 파악해 대문을 열어두고, 대문 입구 쪽으로 앉아 상담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마련했다.

그리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보고체계 매뉴얼을 구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의 가구방문 시 돌출된 위험사례를 반기별로 주민복지실장 주관 하에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한편 영암관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2천169세대, 3천5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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