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주 전 영암여중고 교장(69·사진)이 열무정 사포계 공사원에 선출됐다.
열무정 사포계는 지난 4월 17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공사원에 황용주 사두, 이사에 임종주 조반환 배원식, 감사에 김원용 김철주씨를 각각 선출했다.
황 신임 공사원은 영암여중고 교장과 영암교육미래위원장을 역임했다. 신임 공사원과 이사·감사 이·취임식은 5월 중 가질 예정이다.
한편 열무정은 1535년 조선 중종 때 창건된 것으로 지방의 수령과 향민들이 모여 활쏘기를 수련했던 장소이며, 당초 영암경찰서 부근 영암읍성에 있었으나 읍성 복원공사로 인해 공설운장 옆으로 이전했다. 사포계는 지역방어의 일환으로 무예를 권장하고 젊은 궁도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무정 회원들이 쌀과 돈을 모아 1797년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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