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점차 확대…전국관광 명소화
영암농협, 봉평농협과 수매계약 맺어

영암농협이 월출산 천황사 주변에 올해부터 메밀 주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3월 3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메밀재배 농가들이 박도상 조합장과 정찬명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 기술교육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월출산 천황사 입구에 메밀 주산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이를 전국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
영암농협에 따르면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총 사업비 12억원(국비·군비 8억원, 농협중앙회 보조 2억원, 자부담 2억만원)을 들여 메밀 주산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메밀 주산단지는 영암읍 천황사 입구 개신리 1·2리 들녘으로, 월출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관광자원과 함께 농업소득을 동시에 올린다는 것.
메밀 주산단지는 올해 35농가에서 25ha를 시작으로, 2018년 100농가 100ha, 2019년 200농가 200ha로 점차 참여농가와 면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농가에게는 고정 직불금 외 타작목전환 직불금 ha당 3백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재배면적 200평당 20만원 내외의 자재비 등을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 간접지원 효과도 함께 누리게 된다.
영암농협은 마을단위 부녀회 등을 활용하여 메밀 가공식품 제품화를 통한 생산, 가공, 유통의 6차 산업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영암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 3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메밀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영암농협은 이에 앞서 강원도 봉평농협 메밀가공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메밀재배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을 마쳤다.
특히 생산한 메밀은 전량 봉평농협과 수매계약을 맺어 판로문제를 해결했고, 일부는 식품판매도 계획하고 있어 고용창출 및 농가소득 증대,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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